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그제(10일) 성 평등 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을 발표하며 이같은 내용을 전했습니다.
위원회가 발표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8월 14일입니다.
이날은 지난 1991년에 고 김학순 할머니가 기자회견을 통해 최초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공식 증언한 날입니다.
지난 2013년부터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민간차원에서 자체적으로 기려온 이 날을 정부 차원의 기림일로 공식화하겠다는 겁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또 서울 시내에 위안부 피해자 국립 역사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어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 전시관과 별도로 접근성이 좋은 서울 시내에 위안부 박물관을 만들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8월 14일,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로 공식 지정되나](http://img.sbs.co.kr/newimg/news/20170711/201068915_700_20170711144604.jpg)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사회적 인식확산을 위한 조사·연구·교육, 기념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