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사람 사는 집 같네"…고향마을 왁자지껄 웃음꽃

<8뉴스>

<앵커>

네, 오늘(6일) 고향마을도 설맞이 준비로 하루종일 분주했습니다. 썰렁했던 시골마을이 오랜만에 왁자지껄 활기가 넘쳤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서둘러 도착한 고향마을, 온 가족이 떡 만들기에 나섰습니다.

가마솥에서 쪄낸 찹쌀 반죽을 안반에 올려놓고, 떡메로 내리칩니다.

형님 동생, 조카들까지 번갈아가며 저마다의 힘과 기술을 자랑합니다.

적당히 떼어내 콩고물을 뭍이고 잘게 썰으면 맛깔스런 인절미가 됩니다.

늙으신 부모 두 분만 지내던 넓은 거실은 스무 명 가까운 가족들로 꽉 찼습니다.

[배용주 : 가족들 얼굴 한 번씩 보고,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뵙고 나면 살아가는 데 에너지가 충전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더 열심히 살아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눈쌓인 밭 한켠엔 즉석 눈썰매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아빠와 신나게 눈썰매를 타고, 능숙한 삼촌의 시범에 따라 재래식 나무스키에도 도전합니다.

아궁이 장작불 앞에서 젖은 옷과 몸을 말리고, 숯불을 화로에 옮겨담으면 감자와 옥수수까지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탁지혜 : 썰매나 스키 타고.. 손발 녹이면 따뜻하고 화로불에 고구마 구운것까지 같이 먹으면 따뜻하고 좋아요. (구워 먹으면 맛있어요?) 예, 맛있어요.]

온 가족이 함께 윷놀이를 즐기고, 손주들 재롱에 시간가는 줄 모르는 오늘(6일), 설을 하루 앞둔 고향에선 정겨움이 무르익어갑니다.

관/련/정/보

◆ [건강] 설 연휴, 살 안찌고 건강하게 보내는 법!

◆ 설 연휴 교통사고 '졸음운전'이 가장 많아

◆ "좋은 것만 드려요"…'웰빙 설 선물' 비싸도 불티

◆ 설날 특선 영화, "골라 보는 재미가 있다!"

◆ 설 앞두고 외화 세뱃돈 '큰 인기' 이유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