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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제 폐지에 학원가 들썩…'재수 열풍' 부나

<8뉴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가 수능등급제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재수 전문 학원가가 벌써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 해보다 재수생 수가 10%는 늘거란 전망이 나올 정도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올 들어 처음 열린 재수생 대상 입시 설명회.

학생과 학부모 3천여 명이 몰려들어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최대의 관심사는 수능 등급제 폐지와 대학별 내신반영 비율의 자율화입니다.

[김미숙/재수생 학부모 : 일단 얘네들이 올해 2008년도는 일단 피해자라는 생각을 일단 갖고 있는데  일단 거기서 벗어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고 본인이 제일 중요한 것 같은데."

학원가에는 벌써부터 대학 등록을 포기하고 재수를 결심한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현수/재수생 : 언어같은 경우에 이제 1점차로 등급이 떨어지고, 외국어도 1점차로 등급이 떨어지고 그랬거든요. 그런 것보다는 더 희망이 있을 것 같아서.]

[이영덕/대성학원 평가이사 : 금년에는 재수생 숫자도 늘어나고, 6월 이후에 대학생들이 재수를 선택하는 반수생도 지난해 보다는 더 늘어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있습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내신 보다는 수능만 잘 보면 합격이 가능한 대학이 많기 때문에 재수생 불리 현상이 크게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재수생 수가 지난해보다 1, 2만 명 늘어난 14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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