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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육정책 '혼란 직격탄'…상위권 대학만 환영?

<8뉴스>

<앵커>

이번 조치와 관련해 각 대학들과 수험생, 학부모들의 반응은 다양했습니다. 혼란스럽긴 하지만 바람직한 변화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등급제 폐지가 입시의 서열화를 조장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어서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장 올해 대입을 치르는 고2 학생들은 책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조현우/고교 2년생 : 수능을 공부해야 될지 내신에 주력할지 아니면 논술을 해야할지. 3월 1일 들어갈기 전까지 제일 중요한데 뭘 공부해야 될지 몰라서...]

시민단체들은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공개하는 등급제 폐지가 입시의 서열화를 조장할 것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숙자/참교육학부모회 회장 : 학생들이 1등부터 60만등까지 점수로 줄세우기 경쟁에 내몰게 될 것이고, 학생들을 사교육에 의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내신 반영 비율이 자율화되면 일반 고등학교가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임병욱/인창고 교사 : 더 학생부 비율이 낮아지면 학교 교실이 뭐 무너질 것이 불보듯 뻔합니다. 학생들은 학원으로 달려갈 것이고.]

대학들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 7개 상위권 사립대학은 인수위의 발표를 환영했습니다.

[성재호/성균관대 입학처장 : 결과를 있는 그대로 제공해준다는 측면에서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상당수 대학들은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등급제 보완 시기를 2010학년도 이후로 조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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