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전세계에 걸친 금융 불안이 가라앉지 않으면서 금리와 주가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돈을 도대체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또 돈을 빌릴 때는 어떻게 하는게 나은건지 소비자들의 혼란도 커지고 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65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늘 10포인트 반등에 그쳤습니다.
올 초 1853로 시작한 증시는 지난 21일 1600선으로 내려앉은 뒤 세계 증시의 희비에 따라 롤러코스터처럼 등락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자 : 지난주 이틀 많이 빠졌을 때 2천만원 손해봤는데, 월급쟁이한테 2천만 원이 작은 돈이 아닌데...]
반면에 지난해 말부터 급등세를 나타냈던 시장금리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2주째 급락하고 있습니다.
증시로, 펀드로 떠났던 시중자금들이 은행으로 몰렸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연 7%에 가까운 고금리로 고객을 유혹했던 은행들은 금리를 내리느라 바빠졌습니다.
[펀드투자자 : 펀드에 넣은 돈을 다시 뺄 수도 없는 상태고, 그렇다고 예금에 넣어서 다시 투자하기도 힘든 상태고...]
여기에 단기 금리인 CD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높아짐에 따라 고정금리형의 대출 금리가 변동금리형보다 낮아지는 기현상이 벌어지면서 대출자들도 혼란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정태천/외환은행 경제연구팀 차장 :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되고, 갈아탈 경우에는 중도 상환 수수료 같은 수수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하루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변동성 장세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융 소비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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