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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 '파티용 헬륨가스' 들고 임진각 방문했다 입건

납북자가족, '파티용 헬륨가스' 들고 임진각 방문했다 입건
▲ 파티용 헬륨가스 준비한 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를 예고한 납북자가족모임이 오늘(15일) 집회 준비를 위해 경기 파주시 임진각을 찾았다가 헬륨가스를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오늘 낮 2시쯤 파주시 임진각 평화랜드에 파티용 소형 헬륨가스 2통을 들고 집회 준비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장에서 텐트 설치 위치 등을 두고 경찰과 논의했습니다.

단체 측은 경찰이 집회 장소에 가스류 반입을 제한한 것과 관련해 "파티용 소형 헬륨가스도 압수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려고 가져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가스를 압수하지는 않았으나, 곧바로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해 법리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이후 헬륨가스를 재난안전법상 위험물로 간주하고, 제한 통고에도 불구하고 이를 반입한 행위에 대해 입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납북자가족모임의 이날 행위에 대해 재난안전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안뿐 아니라 앞으로 진행될 집회 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확인되면 적극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부 지시에 따라 납북자가족모임에 집회에서 풍선과 가스류 등의 반입을 금지하는 제한 통고서를 전달한 상탭니다.

경찰은 파주 등 접경지역에 기동대 3개 부대와 기동순찰대, 지역 경찰 등 수백 명의 인력을 24시간 배치해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진=납북자가족목임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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