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종근당, 2조 2천 억 규모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기도 시흥시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지구로 지정된 배곧지구에 2조 2천억원의 대규모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오늘(10일) 서울 종근당 본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시가 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에 국가 바이오산업을 이끌 제약기업을 공모한 뒤 심사를 통해 지난 2월 종근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지 4개월 만입니다.
종근당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2조2천억원을 투자해 7만9천791㎡에 이르는 배곧지구 연구 부지에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 연구개발 단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 단지에서는 바이오의약품 연구 시설과 연구 지원센터, 연구개발 실증시설 등으로 구성되며, 신약개발과 유전자치료제 연구 등이 이뤄지게 됩니다.
이번 협약에는 지역민 10% 이상 우선 고용과 대학 취업 연계 등의 방안도 담겨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흥시는 종근당의 안정적인 투자 이행과 연구 단지 조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종근당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외 기업이 시흥시와 함께 미래를 꿈꾸고, 국가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흥시와 종근당은 투자 협약의 후속 조치로 오는 20일쯤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인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된 시흥시는 배곧지구와 월곶역세권, 정왕부지, 시흥스마트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바이오융복합연구단지로 개발할 배곧지구에는 종근당을 비롯한 국내외 제약 바이오 기업과 함께 서울대병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사진=시흥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