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나흘간의 운명적인 사랑을 다룬 뮤지컬 매디스 카운티의 다리, 또 우리 소리로 재탄생한 창극 베니스의 상인들, 무연고자의 죽음을 통해 우리 삶과 현실을 다룬 연극 유령까지 다양한 공연이 관객을 찾아옵니다.
공연 소개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광림아트센터 BBCH홀 / 5월 1일~7월 13일]
갑자기 찾아온 운명적인 사랑.
그 앞에서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프란체스카와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사진작가 로버트.
이들의 나흘간의 사랑을 그린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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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창극단 '베니스의 상인들' /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 6월 7일~6월 14일]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이 창극으로 다시 탄생했습니다.
2023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돌아옵니다.
원작의 무게에 우리 소리의 해학과 풍자를 더했습니다.
국립창극단 작품 중 가장 많은 62곡을 담았습니다.
특히 대극장 무대를 가득 채운 3만 송이 꽃과 6미터 크기의 대형 범선을 재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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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클래식 2025 '마법사의 불꽃'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 6월 6일, 8일]
세계적인 소프라노 파트리샤 프티봉과 프랑스 고음악 단체 아마릴리스 앙상블이 첫 내한 무대를 갖습니다.
프랑스 바로크 음악가들의 작품을 엮어 하나의 극음악으로 재창작한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콘서트 형식의 1인 오페라 무대에서 프티봉의 감각적인 노래와 도발적인 연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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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유령'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 5월 30일~6월 22일]
무연고자로 죽은 후 시신안치실에서 다른 유령들을 만납니다.
이들이 털어놓는 생에 대한 이야기.
서울시극단을 이끄는 고선웅 연출가가 14년 만에 창작극을 선보입니다.
[고선웅/연출 : 무연고자 또는 무적자들의 맨 마지막 가시는 길이 약간 정말로 억울할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분들을 조금 위령하는 느낌의 어떤 작품을 하고 싶었고.]
극중극 형식으로 연극과 현실이 끊임없이 맞물리며 진행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오세관, 영상제공 : (주)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