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탁구선수권 남자단식 경기를 벌이는 안재현
한국 남자탁구 대표팀의 안재현이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2강 관문을 통과했고, 여자 에이스 신유빈은 세계 1위인 중국의 쑨잉사와 8강 진출 길목에서 맞붙습니다.
안재현은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32강에서 타이완의 린옌천과 풀게임 대결 끝에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16강에 오른 안재현은 오준성을 꺾고 올라온 유럽의 강호 펠릭스 르브렁과 8강행 티켓을 다툽니다.
남자단식에서는 장우진도 16강에 선착해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와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반면 조대성은 파트리크 프란치스카(독일)에게 풀게임 승부 끝에 4대 2으로 역전패해 32강에서 탈락했습니다.
남자복식 16강에 나섰던 장우진-조대성 조도 중국의 린스둥-린가오윤 조에 졌습니다.
여자 간판 신유빈은 단식 16강, 여자복식, 혼합복식 각 8강에 진출한 가운데 단식에선 세계 최강자 쑨잉사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세계랭킹 10위인 신유빈은 올해 중국 선수들과 대결에서 5전 전패를 기록하며 약점을 보여 '중국 징크스'를 극복하는 게 과제입니다.
신유빈은 유한나와 듀오로 나선 여자복식과 임종훈과 손발을 맞춘 혼합복식 모두 8강에 올라 있어 1승만 거두고 준결승에 오르면 공동 3위에게 주는 동메달을 확보합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