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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영 감독 단편 영화 '첫여름', 칸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 초청

허가영 감독 단편 영화 '첫여름', 칸영화제 '라 시네프' 섹션 초청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이 제78회 칸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섹션에 초청됐다.

라 시네프(구 시네파운데이션)는 전 세계 영화학교의 중단편 영화를 소개하며 차세대 영화인을 발굴하는 섹션으로 상영작 중 3편을 뽑아 상을 준다. 제74회 영화제에서 윤대원 감독의 '매미'가, 제76회 영화제에서는 황혜인 감독의 '홀'이 초청돼 2등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영순의 이야기로 노년 여성의 시선으로 지난 살아온 삶을 더듬어 가는 과정을 한국적인 색채로 풀어냈다.

영화를 연출한 허가영 감독은 올해 2월 한국영화아카데미를 갓 졸업한 정규과정 졸업생(41기)이다. 허 감독은 이번 영화제 초청에 대해 "'첫여름'은 내게 유독 각별한 이야기였다. 이 소식을 함께 나만큼 사랑하고, 고민해 준 모든 배우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 장편 영화의 초청이 전무한 가운데 두 편의 단편 영화가 초청을 받았다. 앞서 비평가 주간 단편 부문에 정유미 감독의 애니메이션 '안경'이 초청받았으며, 허가영 감독의 단편 영화 '첫여름'도 초청받았다.

올해 칸영화제는 오는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프랑스 남부 도시 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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