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오늘(24일) 오후 공재광 전 평택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공 전 시장을 상대로 지난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평택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뒤 공천에서 탈락하게 된 과정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지방선거 당시 평택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여론조사 결과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은 '친윤계' 최호 당시 예비후보를 밀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최 예비후보는 2022년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정무특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을 지내며 '친윤계'로 분류됐습니다.
그해 4월 당내에서 최 예비후보 단수 공천설이 퍼지자 나머지 예비후보 7명이 반발해 경선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고, 공 전 시장은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평택시장 후보로 최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고, 본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당시 후보에 밀려 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