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선수 지명하는 신영철 OK저축은행 감독
2024-2025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로 밀렸던 OK저축은행이 본격적인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갑니다.
OK저축은행은 오는 28일 경기도 용인시 대웅경영개발원 내 연습체육관에서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봄배구 전도사' 신영철 감독과 선수 간 상견례를 가질 예정입니다.
신영철 감독이 오기노 마사지 전 감독의 뒤를 이어 OK저축은행의 사령탑에 오른 후 선수들과 첫 만남 자리입니다.
OK저축은행은 3월 20일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시즌을 마친 후 오기노 전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고, 선수들은 한 달 넘게 휴가를 보냈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리빌딩 작업에 착수해 2024-2025시즌 뛰었던 일본 세터 하마다 쇼타(OK저축은행·등록명 쇼타)와 재계약하지 않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이란 출신의 장신(208㎝)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낙점했습니다.
또, 소속팀에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송희채, 미들블로커 박원빈과 계약했습니다.

FA 시장에서 '외부 FA'를 영입하지 않은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 전광인을 데려왔습니다.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을 내주고 왼쪽 날개 공격을 보완하기 위해 전광인을 영입한 것입니다.
전광인은 신영철 감독이 한국전력 사령탑이던 2013년 8월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지명했고, 그해 맹활약하며 신인왕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습니다.
전광인은 한국전력에서 다섯 시즌을 뛰고 FA 자격을 얻어 2018년 7월 현대캐피탈로 옮겼다가 신영철 감독과 OK저축은행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습니다.
신영철 감독은 이번 상견례 때 전광인과 트레이드 발표 후 처음 만납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오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 때 아포짓 스파이커를 뽑을 계획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OK저축은행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