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외국계 기업의 한국 지사를 가장해 투자금을 유치한 뒤 돈을 가로챈 의혹을 받는 업체에 대해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계는 어제(15일)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대표이사 A 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하고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이 업체는 수익을 보장한다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친환경 사업 등에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에는 최근 이 업체로부터 약속받은 수익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다는 고소장과 진정서가 3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