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14일)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1,420원대 초반으로 급락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보다 21.9원 내린 1,428원으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10시 10분 기준으로도 1,427원대로 횡보하고 있습니다.
장중 최저가 기준으로 비상계엄 사흘 후인 지난해 12월 6일(1,414.7원) 이후 넉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의 영향으로 약달러 흐름이 강해졌습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지난 11일 99.00까지 급락한 뒤 소폭 반등했으나, 99.81로 여전히 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등 전자제품에도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기존 관세 정책에서 후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3.27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06.91원)보다 13.64원 하락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0.06엔 내린 143.45엔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