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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외 '빅4'·고려대 의대 학생 대표 "투쟁 지속"

서울대 외 '빅4'·고려대 의대 학생 대표 "투쟁 지속"
▲ 연세대 등 의대, 수업 거부 학생에 '유급예정통지'

'빅5' 병원이 있는 의대 가운데 서울대를 제외한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 네 곳과 고려대 의대 학생 대표들이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들 5개 의대 학생 대표들은 어제 공동 성명서를 내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 투쟁 방향성을 존중하고, 투쟁을 지속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함께 하자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압박에 결국 굴해 먼저 이탈하게 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한다"며 "여전히 우리들의 투쟁 의지는 굳건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으며 정부의 의도적인 지연 술책으로 의대 전체의 교육 파행은 장기화되고, 향후 의료의 질 하락은 예견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의 파행은 누구에게 있는지, 그 해결은 언제·누구에 의해 시작되는지, 의료의 질은 지켜질 수 있는지 아직 책임 있는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투쟁의 지속을 강조했습니다.

5개 의대 외에 아주대 의대 신입생들도 비대위 명의의 SNS 계정에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25학번 학생 일동 성명문'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올리고 이번 학기 수업을 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대 의대 학생들은 수업 참여로 내부 의견을 모았고, 본과 2·3학년은 첫 시험에 전원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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