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내린 단비가 산불 진화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여전히 동쪽 지역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차가운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쪽 지역은 다시 대기가 건조해지고 있는 건데요.
당분간 이들 지역은 뚜렷한 비 예보가 없어서 절대 불씨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내일(29일) 수도권과 강원도에는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양이 5mm 미만으로 적겠고 강원도에는 1에서 5cm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날도 부쩍 쌀쌀해졌는데요.
내일은 오늘보다 3~5도가량 기온이 더 떨어지겠고 주말 내내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도 있어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겠습니다.
다음 주에는 대체로 맑고 포근한 봄 날씨가 예상됩니다.
(남유진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