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에서 영남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지원책을 마련하고, 서울 지역의 산불 위험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북 의성, 경남 산청, 울산 울주 등 대형 산불 피해지역 복구 등을 위해 구호금 5억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번 지원은 어제(23일) 오세훈 시장 주재로 열린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의 후속 조치입니다.
구호금은 대한적십자사에 지정 기탁합니다.
시는 어제부터 소방 인력 80명과 소방 차량 31대를 경북 의성군 산불 현장에 긴급 투입해 진화 작업을 돕고 있습니다.
또, 서울시 자원봉사센터, 민간 기업과 연계해 병물 아리수 2만 1천 병, 햄버거 세트(한국맥도날드) 1,200개, 음료(HK이노엔) 3천 병 등 현장에 필요한 식음료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외에도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지역에 필요한 물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협의할 계획이라고 시는 전했습니다.
오 시장은 "서울시의 지원이 산불 피해 지역 복구에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요구사항을 계속 확인해 재해 상황이 조속한 시일 안에 극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지난 2022년에도 울진, 삼척 등 동해안 산불 피해 지역에 재해복구비 4억 원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