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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김용 중형에 "'이재명 분신'의 범죄는 곧 이재명 범죄"

오세훈, 김용 중형에 "'이재명 분신'의 범죄는 곧 이재명 범죄"
▲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대장동 일당에게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자 "'이재명 분신'의 범죄는 곧 '이재명 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 대표가 과거 김 전 원장을 "내 분신"이라고 칭한 사실을 언급하며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분신에 의해 오간 불법 자금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사건 판결문에는 '이재명'이란 이름이 130차례나 등장한다"면서 "사건의 중심에 누가 있는지 보다 명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오 시장은 "그러나 이것은 거대한 범죄의 일부분일 뿐"이라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등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더 태산 같은 범죄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핵심 측근들은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결백을 주장하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극도의 후안무치를 보인다"면서 "중대 범죄피고인을 '민주당의 아버지'라며 추앙하고, 극성 팬덤이 추종하는 풍경이 하나의 슬픈 코미디"라고 꼬집었습니다.

오 시장은 "눈 감고 귀 막으며 모른 척하고, 온갖 술수로 재판을 피해 다녀도 있는 범죄가 사라지지는 않는다"면서 "극성 지지자들의 광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제1야당을 이재명 개인 방탄 정당으로 전락시킨 민주당은 해체해야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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