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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사계' 10기 영숙 "예의없게 잠수 이별 당해"…미스터박의 반응은?

'돌싱사계' 10기 영숙 "예의없게 잠수 이별 당해"…미스터박의 반응은?
ENA·SBS Plus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 돌싱특집 최종화에서 10기 영숙과 미스터박이 최종 커플이 됐지만 라이브 방송 도중 10기 영숙이 '일방적으로 잠수 이별을 당했다'고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31일 새벽 진행된 '나솔사계' 라이브 방송에서 10기 영숙은 현커(현실커플) 여부를 묻는 질문에 "최종선택을 해서 미스터박 님과 좋은 관계를 이어갔다. 만나면서 다툰 적도 없었고 연말에는 커플촬영을 하고 잘 만났는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됐고, 카톡으로 이별 통보를 받았고 '만나서 자세한 얘길 하자'고 했지만 만남도 피했다."고 말했다.

10기 영숙은 "이렇게 방송에서 만난 게 헤어진 이후 처음이다. 계속 잠수를 타니까 많이 당황스럽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렇게 헤어질 거면 결혼 얘긴 왜 했고 커플 촬영은 왜 했나'라고 물으니 '커플 촬영은 이별 방송일 뿐이고, 방송은 포장이다'라고 하더라. 이별에도 예의가 있어야 하는 데 나에 대한 존중이 너무 없었다. 그래도 잘해줘서 고마웠고 내가 부족했다면 죄송하다. 잘 지내길 응원한다."고 불편한 관계를 언급했다.

말없이 10기 영숙의 말을 듣던 미스터박은 "말씀하신 게 다 맞다. 일부러 못되게 말한 것도 맞다. 정 떼려면 모질게 해야 하는 게 맞지 않겠나. 예전에는 헤어지고 찾아가서 울고 잡고 그런 우유부단한 걸 많이 해서 이번엔 마음의 정리를 해버린 거다. 비겁한 거다."라고 인정했다.

이 말을 들은 10기 영숙이 "그럼 커플 촬영은 왜 하신 거냐."라고 묻자, 미스터박은 "커플 촬영은 원래 하기 싫었다. 그치만 '여기까지 들어주자' 한 거다. 촬영을 한 제작진에게는 미안하다."고 답했고, 10기 영숙은 황당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한편 '나솔사계' 돌싱특집 최종화에서 10기 영숙, 미스터 박이 커플이 됐고, 16기 영자-미스터 배에 이어 '의외의 커플'인 10기 영자-미스터 흑김까지 총 세 쌍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반전 엔딩'이 그려졌다.

최종화에 이어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 10기 영자는 미스터흑김과 현실 커플이 됐지만 헤어진 뒤 10기 영자가 지속적으로 구애를 해 미스터배와 2달째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또 16기 영자와 미스터배는 "사람들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잘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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