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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 장관, 중국 겨냥해 러시아 지원 못하도록 압박

미 재무 장관, 중국 겨냥해 러시아 지원 못하도록 압박
▲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미국과 동맹국이 러시아에 부과한 제재를 훼손하는 나라는 나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미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연설에서 서방이 제재 훼손 행위에 대해 그냥 있진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특히 중국에 대해 러시아와 특별한 관계로부터 긍정적인 것을 만들어내고 전쟁을 끝내는 데 도움이 되길 강렬히 희망한다며, 중국이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글로벌 입지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또 "중국을 향한 세계의 태도와 추가적인 경제 통합을 포용하려는 의지는 단호한 대러시아 행동이라는 우리의 요구에 대한 중국의 반응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어 전 세계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 권위주의적 시스템을 모델로 제시하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움직임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질서의 미래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는 또 국제통화기금(IMF)과 다른 다자개발은행 등이 21세기에 적합하도록 현대화할 필요성이 있다며 "우리가 실시간으로 목격하는 국제금융 시스템의 격차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할 적절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최근 러시아가 IMF에서 퇴출당해야 하지만 실현될 것 같지는 않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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