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도 대기는 잿빛입니다.
사흘째 공기가 탁하다 보니까 마음 놓고 숨 쉬는 게 그리울 정도입니다.
어제보다는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낮아지긴 했지만, 지금도 수도권과 충북, 전북과 광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계속 발효 중이고요, 지금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91, 경기 95, 광주는 94㎍ 등 평소보다 2, 3배가량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오늘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북과 광주, 그리고 제주는 종일 나쁨을, 그 밖의 권역에선 밤에 일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먼지에다가 아침에 짙게 낀 안개가 완전히 사라지지 못하면서 오늘도 뿌연 하늘이 이어지겠습니다.
여기에 건조함도 더해집니다. 현재 동쪽 지방 중심으로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화재 예방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낮 기온은 어제만큼 오르겠습니다. 한낮 기온 서울 17도, 강릉이 23도, 대구는 22도 예상됩니다.
당분간 이렇다 할 비 소식이 없다 보니까 대기의 건조함은 더 심해져 가겠습니다.
(정주희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