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투쟁단'은 오늘(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청에서 출정식을 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2차 상경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상경투쟁은 평택에서 시작해 수원을 거쳐 서울 광화문까지 2박3일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출정식에는 농민 2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주변에는 트랙터 6대, 화물차 20여 대가 동원됐습니다.
출정식을 마친 농민들은 우선 트랙터 1대만을 앞세워 평택역으로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농민들은 평택역 행진 뒤 1번 국도를 이용해 수원으로 이동, 저녁 7시 수원역 앞 촛불집회에 참가합니다.
경찰은 트랙터들이 다음 집회 장소인 수원역으로 진입하려 할 경우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농민들은 대통령 탄핵안 표결일인 내일도 상경투쟁을 이어가, 안양을 거쳐 여의도 국회로 향할 계획입니다.
모레에는 서울역 앞과 광화문광장에서 각각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는 전국농민대회와 범국민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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