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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권 퇴진" 집회…대학가 시국선언

<앵커>

어젯(28일)밤 최순실 국정개입 사건의 진상 규명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오늘 저녁에도 대규모 촛불집회가 이어집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민중총궐기 서울지역투쟁본부는 어젯밤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중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민주주의가 파괴된 것 뿐만 아니라, 무능한 정부가 민생과 경제도 파탄에 이르게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과 30여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오늘 저녁에도 서울 청계광장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개최합니다.

경찰은 최순실씨 국정개입 사건에 대한 국민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만큼 오늘 주말 집회에는 시민단체와 노동계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은 또 다음 달 12일 서울에서 민중총궐기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전국 대학가에서는 사흘째 시국선언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서울대 학생들/시국선언 : 주권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명한다. 명한다. 명한다. 명한다.]

서울대와 연세대,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 전북대와 충남대 등 현재까지 30여 개 대학이 시국선언에 참여했습니다.

교수들의 시국선언문 발표도 계속돼 어제는 경희대 교수회의와 전남대 교수 143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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