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무장능력을 갖춘 국산 전술 통제 항공기가 어제(12일) 첫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수출전망도 밝다고 합니다.
이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항공기가 힘찬 소리와 함께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오릅니다.
시원한 날개짓에 몸을 비트는 공중묘기까지 자유자재.
순수 우리기술로 만든 항공기, KO-1입니다.
4년에 걸친 오랜 개발 끝에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이진호/시험비행 조종사 : 조정석이라든가 이런데서 일단 하자가 없이 오늘 결함없이첫비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어제 공개된 시험비행에서는 항공기 조작과 비행 성능면에서 기본적인 기능점검이 이뤄졌습니다.
작전중인 전투기를 전술적으로 지휘통제하고 지원하는 임무를 맡게 될 KO-1.
특히 무기와 첨단 항공장비를 장착하고 있어 해외수출 전망이 밝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박노선/한국항공우주산업 상무 : 무장이 장착된 전술통제기를 개발했다는 것은 단순히 수출뿐이 아니라 앞으로 무장수출기로 수출할 수 있는 활로가 트인 하나의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 비행기 KO-1은 오는 9월부터 우리 공군에 납품돼 힘찬 날개짓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