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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드림스'…홍상수 수상은 불발

지난 13일 개막한 베를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경쟁 부문에 초청돼 기대를 모았던 홍상수 감독의 수상은 불발됐습니다.

올해 베를린영화제 최고작품상은 다그 요한 하우거루드 감독이 연출한 영화 드림스에 돌아갔습니다.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열일곱 살 요하네의 이야기인데, 심사위원장은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에게 느끼는 질투를 탐구하는 영화라고 평가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33번째 장편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로 경쟁 부문에 초청됐습니다.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는 등 베를린영화제에서 다섯 차례 수상했지만, 올해는 트로피를 거머쥐지 못했습니다.

(화면출처 : Berlinale-Berli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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