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시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공원 일대를 걷고 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가운데 68.8%인 176곳이 필수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과 지원 연계, 치매예방 사업 등을 하는 기관으로, 센터 방문자에 대한 치매 선별검사에서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나오면 협약병원에서 감별검사가 진행됩니다.
치매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센터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1급,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를 1명씩 두어야 합니다.
그라니 센터별 업무 규모와 인력 수급 사정, 채용 여건 등으로 일부 직종을 채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고, 특히 임상심리사 구인난이 심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12일 치매 역학·실태조사 결과 발표 당시 치매 조기 발견과 초기 집중관리를 위해 센터 역할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찾아가는 치매 검사·예방 교육 서비스를 계속 추진하고 독거, 부부 치매 등 돌봄 사각지대 위험이 있는 치매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사례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센터의 인력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면 이 같은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