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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노동부 불시 점검 3시간 만에 20대 노동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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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고용노동부에서 산업안전보건본부장 등이 영암 대불산단을 찾았습니다.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산단을 불시 점검해 산업재해를 예방한다는 취지였습니다.

불시 점검 불과 3시간 뒤, 영암 한 조선소에서 29살 신 모 씨가 사고로 숨졌습니다.

신 씨는 용접 작업을 하던 선체 내부에서 쪼그려 앉아 벽에 기댄 채, 혼자 발견됐습니다.

당시 선체 내부에선 고농도의 이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중 수시로 가스 농도를 측정해야 했지만, 신 씨는 측정기도 소지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환기와 2인 1조 작업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지켜지지 않았지만, 작업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오산/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노동안전보건국장 : 중대재해 사고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작업 중지를 시키고 있지 않아서 유족과 저희 노동조합에서 지금 분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3살 터울의 여동생 용돈까지 챙기던 자상한 오빠의 죽음을, 유족들은 아직도 믿기 어렵습니다.

[신 씨 여동생 : 저는 지금도 자려고 누우면 혼자 오빠가 거기 누워 있는 혼자 거기서 쭈그려서 죽은 그 모습이 너무 상상이 돼가지고 어떻게 그런 위험한 장소에 오빠 혼자서 있었는지 너무 이해가 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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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씨의 죽음으로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영암 산단에서 일을 하다 숨진 노동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습니다.

(취재 : KBC 허재희, 영상취재 : 손영길 KBC, 제작 : 디지털뉴스부)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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