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미국 나스닥의 역사적인 폭락의 영향으로 우리 증시도 코스피 5천 선이 깨졌습니다. 장 시작 3분 만에 서킷 브레이커까지 발동됐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24%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개장 직후 급락, 3분 만에 8% 이상 하락해 5천 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9시 3분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 동안 매매가 중단됐습니다.
코스피가 장중 4천대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
3분여 만에 외국인이 1천300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860억, 420억 순매수했습니다.
서킷브레이커가 해제된 이후인 9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는 5천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7%대 떨어진 18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는 9%대 하락한 114만 원 대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간밤 나스닥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영향을 받은 걸로 보입니다.
나스닥은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데이터센터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5.52% 급락했습니다.
중간선거 종료 직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등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 주가가 오르고 반도체 등 인프라 기업이 급락했는데, 이번에는 모든 업종이 타격알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2% 폭락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코스피가 그 영향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코스피의 급락 영향으로 코스닥 매도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코스닥은 현재 640으로 개인과 외국인이 600억 원대 순매도 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