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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캄보디아 범죄피해'에 감사원 "외교부, 안일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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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캄보디아 남부 캄포주 보코산 범죄 단지 근처 트럭 짐칸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

[잡아서 ○○○ 전에. 마셔 빨리 쭉! 더 세게, 세게!]

박 씨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며 캄보디아로 떠났지만, 이후 범죄 단지에 납치돼 잔혹한 고문을 받다 결국 숨졌습니다.

캄보디아에선 비슷한 시기 취업 사기 피해와 감금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감사원이 이를 계기로 주캄보디아대사관 등 19개 재외공관과 외교부 본부의 재외국민 보호 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습니다.

감사원은 감사 결과 우리 국민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는데도 외교부 본부와 주 캄보디아 대사관의 대응이 안일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취업사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한 지 2년이 지난 2025년 9월에서야 외교부가 여행 경보를 상향했다면서, 제때 여행경보를 높이지 않아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한 겁니다.

외교부가 취업사기 범죄를 이미 종결된 경미한 사항으로 보거나 여행 경보 발령 요건을 잘못 판단했다는데 따른 결과였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입니다.

감사원은 또 2024년 12월 이후 10개월 간 161명의 납치 피해가 발생했는데도 재외국민대책본부 가동을 위한 회의조차 제때 열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외교부 담당 국장과 과장은 취업사기는 국가 위기, 해외 위난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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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조현 외교부 장관에게 당시 관련 업무를 맡았던 외교부 공무원 3명에 대한 징계 요구와 퇴임한 1명에 대한 인사자료 활용 등 13건의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취재 : 김아영,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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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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