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회째를 맞는 'SBS D 포럼'의 축사로 나선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인공지능(AI)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추세에 맞춰 모든 국민이 미디어 생태계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5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에서 열린 'SBS D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SBS D 포럼이 던지는 '생각 주권'이라는 화두는 지금 이 시점에 매우 시의적절하고 묵직한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지금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 믿었던 '판단'과 '의사결정'까지 AI에 의존하고 있다"며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는 '생각 주권'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SBS D 포럼의 주제인 '생각 주권'과 관련해 "방미통위가 제1기 비전으로 선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미디어 기본사회'에도 모든 국민이 미디어 생태계 속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며 "이번 포럼 주제와 깊이 맞닿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정보에만 갇히지 않고 국민들이 균형 잡힌 여론을 형성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역설했습니다.
그러면서 특히 "사회적 취약 계층이 고도화된 미디어와 AI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디지털 복지도 공고히 하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축사 말미에 "무엇을 AI에 맡기고 무엇을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겨둘 것인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엄중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일 한 조찬 행사에서도 "인간은 AI에 의존해 앞으로 긍정적 삶을 누릴 테지만 역으로 보면 그것은 AI가 지배하는 냉혹한 현실일 것"이라며 AI 시대의 양면성에 대해 조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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