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자신이 제기했던 '신천지 교인 입당 의혹'과 관련해 "당의 통합과 민생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3일) 의원총회에서 뜻을 모은 대로 당내에서 종교의 정치 개입 우려가 사라지도록 당은 자정 노력과 제도 개선 절차를 밟아 가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김 대표와 갈등을 빚어왔던 친정청례계가 요구한, 신천지 논란 공개 사과 없이, 당내 통합 메시지에 방점이 찍힌 메시지를 내놓은 겁니다.
김 대표는 어제(3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선 신천지 의혹과 관련해 당내 자체 조사 결과 증거가 없었다며 "혹여라도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으신 분께는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습니다.
신천지 의혹이란 지난 8월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김민석 대표가 후보로서 제기했던 이른바 '반명, 분열주의, 신천지 3자 비밀연합' 의혹으로 사실상 친청계를 겨냥했단 해석을 낳았습니다.
앞서 정청래 전 대표와 친청계 의원들은 신천지 의혹 조사 결과를 두고 '당을 심대한 위험에 빠트리게 한 행위는 해당 행위'라며 김 대표가 당원 등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친이재명계 주류는 김 대표의 사과로 신천지 국면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친청계 의원들은 "말 한마디로 끝낼 문제인가"라며 김 대표의 책임론을 연일 제기하고 있는 만큼, 당내 갈등이 한동안 잦아들기 어렵단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손형안, 영상편집 : 장유진,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