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를 정리하는 은행 직원
지난달 외화자산 운용 수익 등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 달 만에 늘어났습니다.
외환보유액 나라별 순위는 두 단계 상승해 9위를 기록했습니다.
금값 하락 영향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431억 6천만 달러로, 9월 말보다 26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외환보유액은 8월 143억 3천만 달러 늘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가 9월에는 17억 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한은은 "외화자산 운용수익과 금융기관 외화 예수금이 증가하며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산별로는 예치금(362억 7천만 달러)이 63억 2천만 달러 늘었습니다.
반면 유가증권은 3천824억 3천만 달러로 86억 3천만 달러 줄었습니다.
금은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기 때문에 47억 9천만 달러를 유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8월 말 기준 통계부터 외환보유액 국제 순위를 비공개로 하면서 이번에도 보도자료에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9월 말 기준(4천405억 6천만 달러) 세계 9위 수준으로, 8월(11위)과 비교해 2계단 상승했습니다.
외환보유액 순위가 9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약 10개월 만입니다.
중국이 3조 7천894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일본(1조 1천784억 달러), 스위스(1조 781억 달러), 인도(7천378억 달러), 러시아(7천318억 달러), 대만(6천7억 달러), 독일(5천52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천651억 달러)가 2∼8위였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금값이 하락한 가운데 이탈리아, 프랑스 등이 외환보유액에 현재 시가로 반영하면서 우리나라 순위가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