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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라면 참고 골랐는데…'토핑 요거트' 당류·지방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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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오늘(4일)은 요거트 얘기군요.

<기자>

토핑 요거트 얘기인데요.

100g당 당류가 일반 플레인 요거트의 2~3배 됐는데 한 통에 최고 21g, 각설탕 7개 분량이었습니다.

출출한 밤 라면은 양심에 찔리고 케이크는 부담스럽고 그래서 요거트 하나 집으시죠.

따로 든 초코볼까지 와르르 부어 먹는 일명 토핑 요거트, 맛있고 건강하고 양심까지 지킨 기분이잖아요.

소비자원이 온라인에서 많이 팔리는 16개 제품을 골라서 영양 성분부터 식감, 가격까지 꼼꼼히 따져봤는데요.

제품마다 결과가 어땠는지 콕 집어 드리겠습니다.

한 통 다 먹었을 때 당류가 가장 많은 제품, 초코일 것 같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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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과일이었습니다.

블루베리 같은 과일을 설탕이나 올리고당에 졸인 콩포트를 얹은 서울우유 '비요뜨 베리콩포트'입니다.

그런데 표를 100g씩 다시 계산해 보니, 1등이 초코로 바뀝니다.

매일유업 '바이오 초코링 앤 크리스피 볼'이 100g당 약 15g으로 가장 높았는데요.

비요뜨 베리콩포트가 한 통 기준 1등인 데는 양이 가장 많은 영향도 큽니다.

당류가 가장 적은 축인 서울우유 '마이픽 쿠키링'도 한 통에 13g, 250ml 콜라 반 캔에 든 당류와 비슷합니다.

<앵커>

그럼 그릭요거트는 뭐가 다른가요?

<기자>

시험한 그릭요거트 3개가 일반 요거트보다 단백질은 많았는데요.

한 제품을 보면 포화지방이 거의 신라면 한 봉지 수준으로 들어갔습니다.

꾸덕꾸덕 이름부터 건강해 보이는 그릭요거트, 몸 생각해서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앞에 나온 주인공은 '플레인 그릭요거트 위드 블루베리 콩포트'로, '요즘'이라는 업체 제품입니다.

포화지방이 8.5g, 하루 기준치의 57%인데, 신라면 한 봉지가 9g이거든요.

라면 참고 고르셨는데, 포화지방은 거의 라면만큼 드신 겁니다.

이 제품 단백질도 1g당 유산균 수도 16개 중 1등이고, 당류는 가장 적은 축이었거든요.

모범생인 줄 알았는데 칼슘은 오히려 꼴찌였습니다.

그렇다고 그릭이 다 그런 건 아닙니다.

나머지 그릭 두 제품은 포화지방이 하루치의 17%였고요.

반대로 한 통 기준 당류 1등인 비요뜨 베리콩포트는 포화지방이 가장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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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류가 적다고 포화지방까지 적은 건 아니니, 한쪽만 보고 고르면 다른 쪽을 놓칠 수 있겠습니다.

꾸덕함은 이름값을 했습니다.

입에 달라붙는 정도, 점착성을 쟀더니 '요즘' 업체 제품이 다른 그릭보다 10배 넘게 높았습니다.

일반 요거트 중에는 남양유업 '또떠불', 매일유업 '바이오'가 되직했는데, 되직하다고 유산균이 많은 건 또 아니었습니다.

1g당 유산균 수는 제품마다 11배 넘게 차이가 났는데, 가장 적은 풀무원다논 '요거톡 스타볼'도 기준은 넉넉히 넘겼습니다.

<앵커>

가격 차이도 꽤 많이 나는 모양이네요.

<기자>

가장 비싼 제품은 4천900원으로 최저가인 978원 5개를 구매하는 값입니다.

올해 9월 온라인 공식 판매처 가격 기준인데요.

가장 비싼 건 예상하신 대로 '요즘'에 그릭요거트고요.

가장 싼 건 씨피엘비 '빅초코볼 요거트'였습니다.

제품에 적힌 양이 125g부터 165g까지 제각각이라서 혹시 양 차이 때문인가 싶으실 텐데, 100g씩 똑같이 맞춰 봐도 요즘 그릭요거트는 3천769원, 빅초코볼은 752원, 여전히 다섯 배 차이가 났습니다.

서울우유 '마이픽 쿠키링'도 100g당 763원으로 싼 편이었습니다.

또 빼놓을 수 없는 부분 초코 토핑 양에 진심인 분들 이것도 보셔야겠죠.

마이픽 쿠키링은 6g으로 가장 적었고, 비요뜨 초코링, 소와나무 왕초코링, 요거톡 스타볼은 15g으로 2.5배 차이가 났습니다.

온라인 판매 페이지 정보가 실제와 다른 제품도 7개 나왔는데요.

서울우유, 동원F&B, 빙그레, 이마트, 풀무원다논 제품입니다.

이마트 그릭요거트 한 제품은 단종됐고, 나머지는 다 고쳐졌습니다.

다행히 16개 모두 세균이나 중금속 같은 안전 기준은 통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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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토핑만 보지 말고 영양 성분과 식감까지 따져서 고르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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