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연방의회 의사당
미국 연방의회 권력 향배를 결정짓는 중간선거가 3일(현지 시간) 막을 올렸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5시(한국 시간 오후 7시)에 버몬트주 일부 지역에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미국에서는 오전 6시, 6시 30분, 7시, 7시 30분, 8시, 10시 등으로 지역별 투표 시작 시간이 다릅니다.
특히 미국은 모두 6개의 시간대를 사용하고 있어 투표가 일제히 개시되기 어렵습니다.
투표 마감 시간도 오후 6∼9시로 주마다 다릅니다.
투표 종료가 가장 늦는 곳은 연방 상원의원 초접전지인 알래스카로, 미 동부시간으로 선거일 이튿날인 4일 오전 1시(한국 시간 4일 오후 3시)에 투표를 종료합니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 진행되며, 어느 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지는 당일 밤늦게 윤곽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주의 경우 순위투표제 등 독특한 선거 방식을 시행하고 있어 상원 다수당 지위 결정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체와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36명을 새로 뽑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임기 반환점을 앞두고 치러진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을 띱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하원 선거 판도는 민주당 쪽으로 급속히 기울어졌고, 상원도 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의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받는 것은 물론, 충분한 예산 지원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레임덕에 빠질 수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