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 그룹의 새만금 투자가 내년 초부터 차례대로 이뤄집니다. 당정이 입을 모아 새만금 속도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재원과 입법 지원은 뒤처지고 있습니다.
JTV 변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5극 3특 성장 엔진을 실행하기 위해 설치된 민주당 메가성장특별위원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전북을 찾았는데, 방문지는 신산업이 집중되고 있는 새만금이었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메가성장특위 위원장 : 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투자가 잘 진행이 되면, 세계의 피지컬 AI 넘버원이 될 수 있다는 원대한 희망이 생겼습니다.]
9조 원 투자를 약속한 현대차그룹은 당장 내년 3월부터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구상.
이후 수전해 플랜트와 로봇 공장 조성 등도 단계적으로 실행하는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군산에 현장 사무소도 열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재정 지원은 물론, 입법 과제는 투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우선 현대차그룹에 공급할 임대용지 조성 사업은 여전히 국비 비율이 50%에 그치고 있어 지자체의 부담이 큰 상황.
기업의 제1요구사항인 상생형 임대 공장 건설비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장재훈/현대차그룹 부회장 : 제일 중요한 부분이 속도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관련되는 규제 해소도 특례 조항에 대한 법안 통과 부분, 이런 부분이 적시에….]
실제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특별법만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일 뿐, 투자 촉진이나 수소 인프라 등을 위한 법안은 국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
현대차 맞춤형 지원으로 43개 조문이 담긴 전북특별법 3차 개정안도, 메가특구와 RE100 산단 조성 법안을 병합한 초광역특구법안도 올해 안에 국회를 통과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원택/전북도지사 : 현대차 총괄 지원하는 입법 과제가 7과제로 돼 있습니다. 이것이 11월, 12월 국회에서 통과돼야 할 과제이고….]
현대차그룹의 투자 발표를 기점으로 당정이 특히 더 강조하고 있는 건 새만금 속도전입니다.
그러나 투자 계획은 구체화되고 있지만 재정과 입법 지원은 여전히 미흡해, 새만금 속도전의 성패는 결국 정부와 국회의 실행력에 달려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상준·소재균 JTV, 디자인 : 원소정 JTV)
JTV 변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