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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위연령 50세 돌파…반세기 만에 20세가량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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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점가를 걷는 일본 고령자

일본 인구의 중위연령이 처음으로 50세를 넘어섰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습니다.

인구의 과반이 50세 이상이 됐다는 의미입니다.

중위연령은 전체 인구를 연령순으로 줄을 세웠을 때 한가운데 있는 사람의 연령입니다.

2025년 일본 인구주택총조사(국세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중위연령은 50.5세로, 2020년 직전 조사 때의 48.5세보다 2세 높아졌습니다.

특히 지방의 고령화가 심각해 수도 도쿄는 46.2세였지만, 아키타현은 57.8세나 됐습니다.

중위연령은 1975년에는 30.6세였던 것이 반세기 만에 20세 가까이 높아졌습니다.

이 통계의 '인구'에는 일본 거주 외국인도 포함한 것으로 일본인만 보면 중위연령은 51.1세로 더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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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55세 정년'이 일반적이었던 50년 전에는 30세 이상이면 '연장자'로 분류됐지만, 이젠 50세를 조금 넘은 나이라면 '젊은 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초고령화 사회인 일본의 중위연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024년 유엔 세계인구추계를 보면 미국과 영국의 중위연령은 각각 38.5세와 40.1세였습니다.

인도는 28.8세, 나이지리아는 18.1세로 차이가 컸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위연령은 46.7세로 추정됩니다.

일본보다는 낮지만 2031년에는 50세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닛케이는 연령이라는 상식에 얽매이지 않고 누구든 건강하게 살면서 활약하는 방식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이를 들어서도 의욕을 가지고 일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노인을 지지하는 돌봄과 의료 체제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체 인구 중 15세 미만 아동의 비율은 10.9%로 역대 최저라며 고용 안정, 장시간 근무 등 관행의 개선, 남녀가 함께 일과 육아를 양립하기 쉽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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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아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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