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해킹 피해 이후 일시 중단했던 입출금을 재개하자 6조 6천억 원에 달하는 돈이 바이낸스 계좌에서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이낸스는 현지시간 1일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공지문에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3시 출금을 단계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데이터 플랫폼 디파이라마의 집계에 따르면 출금이 재개된 이후 이용자들은 순 총액 49억 달러(약 6조 5천800억 원)를 인출했습니다.
이는 10월 28일 기준 총운용자산(AUM) 1천710억 달러의 2.9%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바이낸스는 지난달 29일 가상자산 63억 달러(약 8조 4천억 원) 상당이 무단 인출되는 손해를 입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손실을 메우고 있다"며 "자체 회사 자금, 보험 기금, 보안 침해 대비 기금 등에서 이미 60억 달러(약 8조 원)를 조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해킹당한 금액(63억 달러)의 약 95%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바이낸스가 비교적 신속한 대응에 나서면서 피해 규모에 비해 시장에 미친 충격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사태는 가상화폐 업계 역사상 단일 해킹으로는 최대 규모로 미국 수사당국과 보안업계는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