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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데이, 메이데이!" 외쳤지만…제트기 추락 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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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제트기가 추락해 탑승자 9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기체는 초당 100m의 속도로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의 한 도로변.

운전 중인 차량 뒤편으로 무언가 공중에서 수직에 가깝게 추락해 거대한 화염과 함께 폭발합니다.

추락한 것은 9명이 타고 있는 상업용 소형 제트기였습니다.

탑승자 9명은 전원 숨졌고, 추락 현장은 폭발의 충격으로 쑥대밭이 됐습니다.

주민 600명은 긴급 대피했습니다.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그야말로 대재앙 수준의 항공기 추락 사고였습니다. 미사일이 떨어지는 것 같았고, 도로 옆에는 커다란 구덩이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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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 1일, 미국 텍사스 오스틴을 출발해 카리브해 바하마로 향하던 사고기는 비행 도중 기체 결빙과 난기류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종실 관계자 : 섭씨 영하 47도입니다. 결빙에 대응하고 있지만, 난기류는 중간 정도입니다.]

[관제실 관계자 : 알겠습니다. 722 브라보 델타. (중략) 다른 필요한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잠시 뒤 사고기 조종사는 고도를 높인 이후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며 비상사태를 선언합니다.

[조종실 관계자 : 메이데이! 메이데이! 분당 1만 피트(초당 약 50m)의 속도로 하강하고 있습니다! 722 브라보 델타, 비상사태를 선언합니다! 항공기가 허용 속도를 초과한 상태로, 분당 2만 피트(초당 약 100m)의 속도로 하강하고 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사고기는 잠시 고도를 높이다 오른쪽으로 급히 선회하며 추락했고, 하강 속도는 한때 분당 3만 5천 피트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플로리다주 남부 곳곳에서는 뇌우가 발생했고, 사고기도 추락 몇 분 전 뇌우 구역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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