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027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에 도착해 조정식 국회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2일)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에 앞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등과 만나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조 의장은 이날 오전 9시 40분쯤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한병도 원내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조국혁신당 신장식 대표 등과 환담을 나눴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호철 감사원장 등도 동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환담장을 찾은 조 대법원장과 악수를 나누며 "잘 계세요?"라고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김 소장에게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먼저 조 의장은 "역대 최고 규모의 2027년도 예산안에는 국가적 화두인 인공지능(AI) 대전환, 민생 회복을 위한 많은 고심이 담겨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기대와 함께 국회도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긴요하게 잘 쓰이도록 꼼꼼히 심사하고, 헌법이 정한 법정 기한 내에 잘 처리되도록 여야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생과 경제 앞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이번 예산은 놀라울 정도로 규모가 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거의 신규 국채 발행 없이 국가 살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볼륨이 엄청나게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실질성장률도 매우 높기 때문에 그에 맞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국민의 삶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기초를 다지는 데 역점을 줬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국민의힘에서 '늘어난 재정을 빚 갚는 데 써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일면 타당성이 있지만, 미래를 내다봤을 때 지속 성장의 토대를 갖추는 데 유용하면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게 맞다"며 "국채 비율도 우려와 달리 오히려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재정부채 문제는 걱정할 필요가 크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는 게 국민에게 바람직할까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물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한다"며 "경쟁을 하는 건 좋은데, 전쟁이 되면 안 된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합리적 경쟁을 하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리면 더 낫지 않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