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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감사시간 급감 기업 심사 강화…AI 활용하되 인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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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열린 '미소금융 재원 기부 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감사 투입시간이 급감하는 등 부실감사 우려 기업에 심사와 감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30일) 회계업계와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주요 회계정책 추진 현황을 공유했습니다.

최근 회계업계에서는 감사 보수 하락으로 감사 투입시간이 줄며, 감사품질 저하와 회계 투명성 약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임 경쟁 심화와 인공지능(AI) 활용에 따른 감사보수 인하 요구 확대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금융위는 전년 대비 감산 시간이 현저히 감소하는 등 부실 감사 위험이 높은 회사는 연내 재무제표 심사에 착수하고, 내년에는 심사 규모를 더욱 확대하는 등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계의 날' 기념식에서도 "회계에 투입되는 자원을 비용이 아닌 투자로 인식해 내부통제 구축과 감사 활동에 지원해달라"며 "AI 등 혁신 디지털 감사기법을 적극 활용하되 충분한 시간과 인력을 투입해 감사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금융위는 인력 수요, AI 기술 영향, 공인회계사 시험 준비생의 예측 가능성을 감안해 내년도 공인회계사 적정 최소 선발 예정 인원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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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규모는 11월 말 공인회계사자격·징계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입니다.

수습처를 찾지 못한 '미지정 회계사' 문제도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 5월 '공인회계사 수습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장은 "신외감법 이후 회계 개혁으로 인한 추가 인력 수요가 거의 없고 AI의 인력 대체 효과 등도 감안해 선발 인원을 세심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금융위는 회계기본법을 제정해 비영리 부문까지 회계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한 회계 감리·제재 체계를 확립할 방침입니다.

한편 올해는 철탑 산업훈장 1점(대구지방공인회계사회 이진복 전 회장), 근정포장 1점(서울대학교 백복현 교수), 대통령 표창 3점(신한은행 이응채 회계부장 등), 국무총리 표창 5점(청년공인회계사회 황병찬 회장 등) 등 총 145명이 포상·표창을 받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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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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