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대의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수십억 달러 규모의 해킹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바이낸스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사고파는 최대 규모의 거래소입니다.
해킹 사고에 대비해 약 10억 달러의 보험 기금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는 잠재적인 보안 문제를 인지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사용자 자금에 대한 영향은 어떠한 것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 의혹이 확산하자 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은 바이낸스에서 자사 코인이 거래되지 못하게 동결 조치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4% 안팎으로 급락해 한 달 새 가장 낮은 7만 8천 달러대까지 떨어졌습니다.
바이낸스 해킹 의혹의 여파로 국내에서는 업비트가 오늘(30일) 오전 고객들에 대한 주의 사항을 공지했습니다.
바이낸스에서 보안 사고와 일부 자산 탈취 정황이 확인됐다며 바이낸스로 출금할 때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앞서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지난 27일 사내 모바일 업무 시스템이 해킹돼 고객 844명의 주민등록번호와 계좌번호, 신분증 사본 등이 유출된 바 있습니다.
코인마켓 거래소 프라뱅에서도 지난 24일 온라인 지갑에서 약 1억 원어치 가상자산이 빠져나가는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해킹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