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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이 김정은을? "말도 안 돼"…"전쟁 가능성?" 전문가 의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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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출시된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를 두고 논란이 번지는 가운데, SBS '뉴스헌터스'에서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봤습니다.

'콜 오브 듀티'는 2003년 출시된 전쟁 게임 시리즈로, 이번 신작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한반도 전면전이 벌어진 상황을 배경으로 합니다.

남북 간 전쟁으로 오락물을 만든 건 외국 게임사의 도 넘는 상업화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창작의 자유에 속하는 것으로 오히려 전쟁의 위험성을 일깨울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우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부장이 연상되는 게임 캐릭터들에 대해서 실제 북한과 크게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전혀 말이 안 되는 거죠. 김여정의 직함은 총무부장입니다. 그리고 선전 선동부였어요. 군과는 전혀 관계없어요. 북한에서 지도자가 되려면 가장 먼저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이 돼야 해요. 김여정은 군에 대한 행보가 전혀 없습니다. (김여정이) 관여할 수 있다라고 하는 전제 자체가 불가능하고요. 말이 안 됩니다. 거기서 그 다음, 또 그다음 얘기할 게 없어요.]

전문가는 게임이 그리는 전쟁 양상도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전쟁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게 저렇게 시가전이나 마을에 들어가서 배신자 색출하거나 그런 전쟁 양상이 아니죠. 유감스럽지만 북한의 교리는 핵 교리가 앞섭니다. 핵을 먼저 사용을 하는 교리로 가지고 있거든요. 저런 시가전 상황이 아니고 대규모의 충돌 가능성. 이 가능성이지 저거 보면 분대 전투, 소부대 전투 이런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흥미 위주라는 거죠. 흥미 위주.]

게임을 직접 플레이해 본 취재진은 이 게임을 정훈 자료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승훈/기자 : 장병들이 완전 무장을 하고 편의점으로 들어갈 수는 없거든요. 그건 확실히 어색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하나 조금 이상했던 거는 미군이 우리 한국군 해병대를 앉혀놓고 지휘를 하더라고요. 명령을 하고 '다 같이 가자'.]

전문가는 게임 속 북한의 모습과 실제 북한의 위협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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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범/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지금 북한의 적대적 이국가론으로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북한은 사실 게임에 나오는 것처럼 핵을 제외한다면 전면전을 치를 능력이 안 돼요. 그리고 갑자기 (북한이) 내려온다. 우리 다 징후 압니다. 갑자기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북한의 적대적 이국가론으로 DMZ 2km가 무력화됐고 사실상 전진 배치됐고 이미 지뢰 폭발 사고로 우리 장병들의 희생이 있었잖아요. 우발적 충돌 가능성 또 우발적 충돌을 관리하지 못하면 이게 더 확장될 가능성. 이 가능성은 높아진 건 분명하다. 그러니까 과도한 경각심도, 그렇다고 너무 안일한 자세도 모두 경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다만 이태원 참사 당시 언론 보도 영상을 게임 인트로에 가져다 쓴 점에 대해서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최승훈/기자 : 첫 번째 인트로 장면에 보면 마치 영화 연출하는 화면처럼 뉴스 화면들이 이렇게 편집돼서 나오고 있는데, 여기에서 이태원 참사 당시 영상이 한 3초 정도 나오거든요. 제가 그 개발사에 직접 문의를 해보니까 가상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서 실제 뉴스 영상을 사용한 거고, 이태원 참사를 비롯해서 비극적인 사건을 절대 가볍게 다루려는 의도는 없었다. 이렇게 해명을 했어요. 상처받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나 또 유가족분들이 보시기에는 아무래도 그 상처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날이라서 적절하지 않았다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기획 : 이세영, 영상편집 : 서병욱, 화면 출처 : 뉴스헌터스,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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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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