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 도심에서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SUV가 택시와 충돌한 뒤 어린이집으로 돌진했습니다. 어린이들의 등원 시간대와 겹치면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지만, 다행히 어린이집 아이들이 다른 교실에 있어 큰 사고는 피했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전남광주 서구의 한 도로.
택시와 충돌한 SUV 1대가 맞은편 상가로 돌진합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놀라 뒷걸음질 치고, 사람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80대 남성이 몰던 SUV가 어린이집으로 돌진한 것은 오전 9시쯤.
이곳 지하 주차장을 나선 SUV는 지나가는 택시를 들이받은 뒤 펜스를 뚫고 그대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SUV 운전자와 70대 택시기사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어린이집에는 5명의 어린이가 등원해 있었지만, 사고 지점과 떨어진 교실에 모여있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어린이집 관계자 : 다행스럽게도 아침 일찍은 저희가 일찍 온 친구들이 한두 명 있을 경우에 모아놓고 다른 교실에서 보육을 하기 때문에 여기는 비어 있었어요.]
SUV 운전자는 무면허나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입건하고, 차량 사고기록장치를 분석하는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장창건 KBC·김종원 KBC)
KBC 임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