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랜만에 코스피가 이틀 연속 뜨거웠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SK하이닉스가 이익 가운데 100조 원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이 환호한 겁니다. 오늘(28일) 저희는 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선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짚어보면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10% 급등했습니다.
어제 미국 AI 업체 앤트로픽 상장 신청 뉴스에 이어서, 오늘은 SK하이닉스가 나섰습니다.
3분기, 역대 최대인 83조 영업이익을 올리고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주주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코스피 지수를 6.63%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는 이틀 연속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해 가며 종가 기준으로 10거래일 만에 6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외국인이 8천200억, 기관이 9천600억을 순매수하면서 시장을 이끌었습니다.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까지 합치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 1천400억 원까지 늘어나는데, 외국인이 1조 원대 주식을 사들인 건 지난달 18일 이후 한 달여 만입니다.
이제 바통은 삼성전자로 넘어갔습니다.
삼성전자도 내일 아침, 3분기 세부 실적과 함께 주주 환원책을 발표하는데, SK하이닉스가 내놓은 100조 원을 뛰어넘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상현/iM증권 전문위원 : 국내 양대 회사 자체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이러한 흐름이 계속 유지가 된다고 하면 상당히 조금 상승 흐름을 이어가지 않을까…]
이런 기대 심리가 반영되면서 오늘 SK하이닉스 주가가 10.9% 오르는 동안, 삼성전자도 미리 9% 급등했습니다.
또, 삼성전자 발표 직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미국 대형 기술회사들도 실적을 발표하는데, 인공지능 투자 규모도 우리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칠 걸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