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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모스크바 푸틴 회동…"미국 의존 없이 과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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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차 가스수출국포럼(GECF) 정상회의에 참석한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왼)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우)

마수드 페제시키안 현지시각 어제(27일) 이란 대통령이 러시아를 찾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지역 정세와 양국 간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이란 국영 프레스TV와 신화, 리아노보스티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8차 가스수출국포럼(GECF) 정상회의를 계기로 푸틴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미국의 일방적인 조치로 인해 다자주의를 증진하고 서방의 제재를 받는 국가 간 교류를 확대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역내 국가들이 미국에 의존하지 않고도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갈 능력과 결의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또 정치, 경제 문제에 대한 러시아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며 과학과 경제, 산업, 문화, 안보, 군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중동 전황이 악화하고 러시아가 이란과 밀착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양 정상은 지난 9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의·카스피해 환경 정상회의를 계기로도 두 차례 회담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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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은 올해 들어 8개월간 러시아와 이란 간 무역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증가했다고 화답했습니다.

그는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이 손대고 있는 부셰르 원전 건설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으며 러시아가 이란과 공동 프로젝트에 관한 모든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그러면서 중동 정세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에 따르면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만남에 앞서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를 만나 양국 간 관계 확대 및 에너지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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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영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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