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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앤트로픽 훈풍'에 '국장'도 들썩…5,6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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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어제(26일) 급락세를 뒤엎고 하루 만에 5,600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AI 기업 앤트로픽이 나스닥 상장을 위해 기업 공개를 신청하면서 훈풍이 불어온 겁니다. AI 거품론을 누그러뜨리며, 국내 반도체 대장주들이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먼저,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코스피는 시작부터 5천6백을 돌파했습니다.

이후 오름폭을 키우며 한때 5천7백을 회복했고, 오전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오후 들면서 개인 투자자들 일부 매도세가 나오기도 했지만, 3.09% 오른 5천638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천9백억, 2천8백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이끌었고, 개인은 약 9천5백억 원 순매도했습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가 4.23%, SK하이닉스가 5.18% 오르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간밤에 미국 AI 개발사 앤트로픽이 나스닥에 상장하기 위해 IPO를 신청했단 소식이 전해진 게 반전의 계기가 됐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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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IPO 신청서를 보면 폭발적인 성장세가 눈에 띕니다.

올 2분기엔 일부 비용을 제외를 해도 영업이익률이 추정치 5%를 크게 웃도는 19%에 달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은 우리 돈 약 15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천300% 넘게 급증했는데, 그러는 사이 데이터센터 등 장비를 빌려 쓴 비용은 300%만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돈 들이붓는 속도를 벌어들이는 돈 늘어나는 속도가 압도하면서 이익도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단 안도감을 불러온 겁니다.

앤트로픽은 이번 IPO에서 우리 돈으로 2천6백조 원 가치가 있는 걸로 인정받고, 그중에 5% 정도인 약 130조 원을 투자금으로 거둬들일 걸로 전망됩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이 막대한 투자를 어떻게 자본 조달을 할 것인가, 자본 조달의 우려가 컸습니다. 성공적인 IPO가 예상이 되다 보니까 이 AI 자본 조달에 대한 우려를 시장에 크게 완화시켜 준 거죠.]

이렇게 모은 투자금이 결국 우리 반도체 기업들 실적으로 또 연결될 거란 기대감이 오늘 우리 증시를 웃게 만들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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