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분란한 동작으로 줄을 맞추고, 2026년이라는 숫자에 맞춰 각자 자리도 잡습니다.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며 자연스러운 춤도 선보입니다.
지난 24일 오후 중국 산둥성 황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로봇 집단 군무 기네스 기록 도전 현장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군무 기네스 기록 도전 현장(24일 오후) : 가장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군무를 추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해 최종적으로 110대가 춤을 췄습니다. 기네스 기록 경신에 성공했습니다.]
중국 로봇 기업 즈위안이 만든 인간형 로봇 로직 익스페디션 A3가 기네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동안 중국에서는 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집단 군무를 선보였지만 공연을 위해 제작된 제품이 아닌 대량 생산형 로봇이 집단 군무를 선보여 기네스 기록에 오른 건 처음입니다.
즈위안의 로봇은 사람과 비슷한 175센티미터 높이에 스스로 판단해 이동하고, 중앙 통제에 따라서 정해진 구역 순찰과 안내 업무를 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습니다.
이 로봇은 이미 일부 전시 현장과 지하철역 등에서 안내와 서비스 지원 업무 등에 시범 투입됐는데,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현장 투입을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에서는 이미 의약품 분류에서부터 택배 운반, 공연 시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시범 운용하고 있습니다.
얼굴 생김새와 헤어스타일, 피부까지 사람과 유사한 이른바 감성형 휴머노이드 로봇도 등장했습니다.
가정에서 사람과 교감하며 대화하고 가사 노동 일부도 분담하는 로봇인데, 이미 만 대 넘게 팔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이미 140개가 넘는 로봇 기업이 400여 개의 모델을 출시하고 있어 과잉생산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의 경우 시험, 연구용 외에 실질적인 활용 분야가 제한적이어서 시장 형성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 : 한상우, 영상편집 : 이승진, 제작 :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