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길수 특별감찰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최길수 특별감찰관이 오늘(26일) "특별감찰관실이 두 눈 부릅뜨고 비위 대상자를 감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감찰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특별감찰관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적 중립과 업무 수행 독립성을 끝까지 견지하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최 감찰관은 이어 "중립성과 업무 수행 독립성을 유지 못하면 특별감찰관 제도가 유명무실하거나 반감된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유지하겠다"며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저 스스로 조심하고, 우리 활동도 그런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예방적 감찰을 강화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최 감찰관은 "중용과 대학에는 신독이라는 말이 있다. 잘 아시겠지만 혼자 있을 때도 삼가고 삼가서 자기 성찰을 한다는 취지로 알고 있다"며 "감찰 대상인 고위 공직자 등이 자기 스스로 항상 성찰하고 스스로 살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견제하는 장치가 특별감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3일 최 감찰관의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4촌 이내 친족, 대통령비서실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의 비위를 감찰하는 제도입니다.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추천해 임명된 이석수 초대 특별감찰관은 당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위 의혹을 감찰하다가 2016년 9월에 사임했습니다.
이후 문재인·윤석열 정부에서는 후보 추천권을 가진 여야가 사실상 추천을 방치하다시피 하면서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가 진행되지 않았고 줄곧 공석이 유지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