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역대 가장 늦은 태풍으로 기록될 참피가 오늘(26일) 새벽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했습니다. 그래도 오늘 오전까지는 제주 전역에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있어서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첫 소식, 이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강한 세력을 유지하며 선명한 태풍의 눈까지 형성했던 제30호 태풍 '참피'.
오늘 새벽 3시쯤 온대저기압으로 약화하면서 태풍의 지위를 잃었습니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습니다.
사흘간 340mm가 넘는 비가 쏟아진 한라산 삼각봉에도 오늘 새벽 0시부터 5시까지 13.5mm의 비가 내리는 등 빗줄기는 점차 잦아들었습니다.
제주에는 오늘 오전까지 5~10mm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풍랑경보로 바뀌었습니다.
제주 곳곳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오전까지 강한 바람이 이어지겠습니다.
제주도 일부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5m가 넘는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보여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제주에서는 어제까지 이틀간 33편의 항공편이 결항했고,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도 운항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한라산 탐방로 7곳을 비롯해 해안가와 국립공원 등 위험지역 35곳의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이승헌/제주소방본부 소방교 : 저지대나 하천변, 대형 공사장 등 취약 지역에 대한 집중 순찰과 소방 장비 점검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 참피는 1951년 이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가장 늦은 태풍으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제주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