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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격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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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월 22일과 23일 평양에서 조선인민군 제3차 중대장 대회를 주재하고 '새 시대 강군건설과 중대장들의 임무'에 대해서 연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1년여 만에 전격 방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오늘 "김 위원장이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리창 총리가 단둥으로 가서 김정은 일행을 맞이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이날 엄격한 교통 통제가 실시됐으며, 인근 지역의 호텔 예약이 제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오는 25일 중국의 한국전쟁 참전 기념일을 앞두고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기념식 참석 외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날지 주목됩니다.

중국군은 1950년 10월 19일 압록강을 넘어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첫 승리를 거둔 10월 25일을 항미원조 기념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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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미원조는 미국에 대항하고 북한을 돕는다는 뜻입니다.

특히 북중관계 회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신압록강대교를 통해 이동했다는 점에서 이번 방중이 '전략적 관계'로 강화된 북중관계를 재확인하려는 목적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총 길이 3천26m 교량입니다.

2014년 완공됐지만 북한 측 연결도로와 통관시설 미비 등을 이유로 개통이 미뤄지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했습니다.

대교 개통의 의의를 두고 북중 모두 '경제연계'와 '공동이익'을 강조한 만큼 향후 양국 간 경제·무역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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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중(북중) 두 나라 정부와 인민들의 기대와 관심속에 '조중압록강다리' 개통식이 15일 현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 위원장의 방중은 작년 9월 이후 1년 1개월 만이자 6번째입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중국 항일전쟁 승전 80주년 기념행사 참석을 계기로 베이징을 방문, 9월 2일부터 4일까지 머물며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는 이전 4차(2019년 1월) 이후 약 6년 8개월 만의 방중이었는데, 이번 6차 방중은 훨씬 단기간에 성사됐습니다.

또 5차 방중 때는 북한이 관영 매체를 통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 소식을 알렸지만, 이번에는 사전 예고나 뚜렷한 징후 없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김 위원장의 방중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내 북미대화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다음 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연내 회담을 계획하고 있다며 자신의 제의에 김 위원장이 응답했다고 지난 8월 본인이 직접 회담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8∼19일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전후로 북미 정상 간 대면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나 이후 북측의 반응이 없었고,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에는 연내 회담 계획에서 물러나는 듯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두 정상 간 회동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커진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방중은 최근 해외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사망설이 돌기도 한 김 위원장이 건재를 과시한 것이기도 합니다.

북한은 20일 김 위원장의 경공업 부문 전시회장 방문 모습을 조선중앙TV 등에 보도한 데 이어 이날은 대규모 군사 부문 행사 지도 모습을 공개하며 사망설을 일축했습니다.

국가정보원 또한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김정은 사망설이 허위라고 보고했습니다.

 (사진=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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